임각수 군수.농민 사찰 홍보… 1000상자 예약 성과

괴산군이 23일 공휴일을 이용해 전국 사찰을 돌며 시골절임배추를 홍보한 결과 모두 1000상자 분량을 예약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각수 괴산군수 등 농민들은 이 기간 부산 삼광사와 인천 황룡사를 연이어 방문해 절임배추 홍보와 판매에 나서 이 같은 수확을 얻었다고 밝혔다.
5일 포항 황해사에 이어 17일까지 주말을 반납하고 전국 각지를 돌며 시골절임배추 판로 개척에 나? 48일은 각 실··사업소와 읍·면이 자매결연 지역을 방문한다.
군은 배추 재배면적 증가와 풍년농사에 따른 배추가격 하락과 절임배추 경쟁가속화로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되자 판매와 홍보에 나섰다.
군은 괴산 절임배추가 전국 사찰과 자매결연 자치단체를 방문해 배추생육 최적지 환경에서 90일간 자라고 지하암반수로 세척 후 국산 천일염으로 절인 전국 최고 품질이라는 것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군은 12~13일 절임배추로 만든 김치 200포기를 울릉군 독도 경비대와 불우이웃에게, 22~25일 중에는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를 지키는 해양경찰과 주민에게 전달한다.
이어 고성군 간성읍과 백령도 등 국토의 최북단과 서해를 지키는 육군 부대, 해병대 등 에도 관련 기관과 일정을 협의해 김치를 전달하고 절임배추를 홍보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78월 대학찰옥수수 판매와 함께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분당우리교회, 서울도선사, 관문사 등을 대상으로 절임배추 예약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가운데 관문사는 10일 괴산 남룡사 법회에 8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농산물구입과 절임배추 예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절임배추 생산량이 늘어 판매에 봉착한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모두가 발로 뛰는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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