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문광면 양곡리 준공, 절임재추 생산 연계한 산업화


바다가 없는 내륙인 충북 괴산군에서 대규모 소금 창고가 건립된다.
군에 따르면 한강 수계기금 41억원을 포함한 69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문광면 양곡리에 소금 창고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6300여㎡의 터에 3000t의 소금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 3채를 짓고 이곳에는 소금을 3년간 보관해 간수 제거 후 고품질의 천일염으로 재생산·가공한다.
여기서 생산된 천일염은 군 관내 절임배추 생산 농가와 발효식품농공단지, 생활협동조합 등에 공급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절임배추생산에서 배출되는 폐염수는 염화칼슘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군은 이 창고와 문광면 양곡저수지 일대에 조성 중인 ‘빛과 소금 테마파크’와 연계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경우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절임배추를 만들 때 사용하는 소금물을 수거해 불순물을 제거한 뒤 소금을 만드는 ‘염전사업’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군에서 생산된 절임배추에 소요된 소금양은 2631t으로 소비량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소금창고 건립에 따라 고품질 천일염 수요량을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광지구 농어촌테마공원사업은 사업비 68억8800만원을 들여 양곡저수지 일대 2만6900㎡에 ‘빛과 소금 테마파크’를 주제로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이 끝나면 교육·체험 공간, 공원·휴양 공간, 서비스 관리 공간 등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 6차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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