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역사적 출범 과정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세종시 출범 백서’가 6개월의 편찬 작업 끝에 7일 발간됐다.
시에 따르면 303쪽 분량에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기록하다’란 제목의 백서는 2002년 고 노무현 민주당 대선 후보의 신행정수도 이전 공약,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판결,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추진 논란 등 세종시가 출범하기까지의 주요 이슈와 이에 대응한 옛 연기군민의 활동상 등이 정리돼 있다.
백서는 △국가균형발전의 청사진 △새로 시작한 행정중심복합도시 △먼 길을 돌아온 세종특별자치시 등 3개장으로 구성돼 있고, 연도별 주요 사진과 시민 인터뷰, 세종시 출범을 도운 인사 명단 등도 수록돼 있다.
백서 편찬위원인 조선평 전 연기군의원은 “이번에 발간한 백서는 민간인과 시민단체의 활동상을 과감하게 수록했고, 일반인과 학생들이 세종시 출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출범하기까지 전 과정을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기술한 책자는 이 백서가 처음”이라며 “백서가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적극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 백서를 조만간 중앙행정기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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