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청양군수가 군청 소속 공무원 2명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 최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청양경찰서는 지난 2일 이 군수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군수는 납품업자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청양군청 소속 공무원 A(52·6)씨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A씨로부터 이 군수에게 금품을 상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는 경찰 조사 직후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외국인 체험마을 공사와 관련 징계를 당하자 업체 관계자를 협박하고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예비 등)A씨를, 지난 9월 자재 납품업자로부터 금품 15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공무원 B(37·7)씨를 각각 구속했다.<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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