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지방과 함께하는 자치현장 토크' 진행

 

인사말하는 심대평 지방지차발전위원장

11일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시민대학에서 열린 대전시와 함께하는 자치현장 토크에서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3.11.11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은 11"모든 국민이 어디에 살든 질 높은 행정·치안·교육 서비스를 받고, 주민의 행복이 높아지는 시대를 여는 게 분권과 자치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시민대학에서 열린 대전시와 함께하는 자치현장 토크에 참석해 "지방의 발전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지고 국가 발전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져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고 선순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위원장은 이어 중앙과 지방의 상생 발전을 위한 변화도 주문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중앙정부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지방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기 어렵다"고 강조하고 "중앙정부도 지자체를 믿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심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특·광역시별로 구분된 현행 지방자치제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행 특·광역시 자치구는 같은 생활권·행정권을 인위적으로 나눠서 자치단체라는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불합리와 낭비,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시민 전체가 불합리하게 생각하는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 구역 통합은 주민 전체 의사가 가장 중요하고, 다음으로 단체장과 의원들이 협의해 위원회에서 의견을 통합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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