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흰잎마름병·세균벼알마름병·세균줄무늬병 동시진단법 개발
벼에 큰 피해를 주는 벼 흰잎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 세균줄무늬병을 동시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들 3종의 종자 전염병 세균의 동시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동시 진단기술은 각 세균이 가진 고유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세균의 분리 없이 3종의 세균병 감염여부를 한 번에 확인하는 방식이다. 기존 각각 한 가지 병을 진단하는 것에서 한 단계 발전돼 노동력·비용·시간을 3분의 1 절약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동시 진단기술에 사용된 정보는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사용을 희망 농가나 시·군 농업기술센터는 국립식량과학원(☏031-290-6789)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항원 농진청 작물환경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을 쓰면, 3~4시간 안에 3종의 세균병 발생여부를 알 수 있다”며 “빠른 진단으로 방제가 이뤄지면 병 피해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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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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