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4조712억원…증가폭 최저
충북도 3조5582억원…6.6% 증가
충남도 4.2% 증가…5조원 돌파

대전시와 충남·북도가 11일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각 시·도의회에 제출했다.

대전시는 내년 예산을 471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4577억원보다 0.3%(135억원) 증가하는데 그쳐 최근 5년간 비교해 증가폭이 가장 적었다.

일반회계는 25522억원으로 1252억원 늘었으나 특별회계는 878억원 감소한 8607억원, 기금은 239억원이 줄어든 6583억원이다.

특히 국고보조금 등이 포함된 복지예산이 1502억원 증가했지만, 일반회계 증가분이 1252억원에 그쳐 실질적으로 예산 300억원이 줄었다.

내년도 복지예산(9813억원)은 일반회계 전체 예산에서 39%를 차지했으며, 올해대비 18% 증가한 규모로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늘어났다.

국토·지역개발 예산이 올해보다 1212억원 줄어드는 등 지역경제분야 예산이 18.1%(1314억원) 감소했다.

충북도는 올해보다 6.6%(2201억원) 증가한 35582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올해(28583억원)보다 7.2%(2061억원) 많은 3644억원, 특별회계는 올해(4798억원)보다 2.9%(140억원) 늘어난 4938억원으로 편성됐다.

사업별로는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 경비가 1119000만원,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 6151000만원, 지방교육세 전출 1310억원, 청주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등 지방체육시설 지원 1248000만원, 중부내륙권 광역 관광개발 411000만원, 청주권 광역쓰레기 매립장·소각장 증설 953000만원 등이다.

또 영유아 보육료 지원 12583000만원, 저소득층 의료보장사업 20096000만원, 노인 일자리 지원 1437000만원, 기초노령연금 22593000만원이다.

이외에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1265000만원, 2015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80억원,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1304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충남도 내년 예산안은 5조원을 넘어섰다. 도는 올해 당초예산 49413억원보다 4.2% 늘어난 51492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가 올해 39500억원에서 41500억원으로 5.1%(2000억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6367억원에서 6426억원으로 0.9%(59억원) 증가했다. 기금은 3546억원에서 3566억원으로 0.6%(20억원) 늘었다.

분야별 예산 배정액은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실현 12425억원 농어촌에 희망 주는 3농 혁신 6516억원 해양 건도 충남 구현 706억원 충남의 꿈과 희망, 내포신도시 조성 420억원 지속 가능한 충남경제 육성 1965억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기초노령 연금 3187억원, 기초생활보장 1522억원, ·중학교 무상급식 299억원, 지방어항 건설 185억원, 충남형 해삼랜드 조성 18억원, 연안 바다목장 조성 39억원, 도립도서관 건립 162억원, 사회적 기업 육성 130억원,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개설 218억원 등의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대전시와 충남·북도 예산안은 시·도의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열리는 시·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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