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정운영방향발표…첨단산업 육성 주력

이시종 충북지사는 12함께하는 충북이 영충호(영남·충청·호남)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통해 충북 인구가 강원도에 이어 호남을 추월했고, 귀농·귀촌 인구도 전국 2위 규모라며 영충호 시대 개막이라는 역사적 큰 물줄기가 새로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신수도권 시대', '영충호 시대'를 열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통팔달의 도로망 확보가 시급하다며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천안~청주 복선전철. 이천~충주 전철, 원주~제천~영천 전철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내년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5년에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는 내년에 개최되는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에 일부 포함 추진한 후 격년제로 열어 충북이 화장품·뷰티산업의 메카로, K-뷰티의 진원지로 입지를 굳혀 나갈 계획이다.

범도민 협의회를 구성, 영충호 시대를 선도할 밑그림을 치밀하게 그리고, 내년 7월 통합 청주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오송2산단과 충주에코폴리스 조성,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의 항공기정비(MRO) 사업체 유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천 한방의약품 제조시설, 옥천 2의료기기산업단지, 괴산 유기식품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오송의 바이오밸리 파급 효과가 충북 전역에 미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양전지 종합기술지원센터 건립, 혁신도시 내 솔라그린시티 건설, 태양광특화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충북을 국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구심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나타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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