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학(충북도의회 교육의원)


 ‘예술은 감동이다. 감동은 힘이다’라는 주제로 10월 2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도내 6,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북도연합회(충북예총)가 주최하는 제55회 충북예술제의 팡파르가 울려 퍼졌다.
 이번 충북예술제는 도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거리퍼레이드를 실시함으로써 충북예술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한 몫을 다했다. 개막 첫날, 오후, 중앙공원에서 출발한 충북예총 퍼레이드 행렬단은 중앙공원을 출발하여 성안길, 청주대교, 사직대로, 한벌초, 청주의료원을 거쳐 개막식이 열리는 청주예술의전당 야외무대까지 거리퍼레이드를 하면서 충북예술제의 개막을 도민들에게 알렸다. 개막식 날, 음악협회 한국교통대 이강희 교수와 연극협회 한국영상대 정인숙 교수가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예술상을 수상했다.
 충북국악협회는 연극의 날, 축하의 의미를 담은 국악관현악 ‘축연무’, 시조 ‘벽사창이’, 이종달 회장의 수궁가 중에서 ‘토끼가 용왕을 속이고 다시 세상에 나오는 대목’의 판소리, 윤ㅤㅅㅠㄴ병 지휘의 ‘아름다운 인생’ 등의 관현악곡의 연주, 권수경, 김선자, 이우순의 ‘지전춤’, 정기홍 외 29명의 흥겨운 ‘청주농악’ 등 국풍의 숨결이 국향과 함께 향유했다.
 한국연극의 100년을 이어온 충북연극협회는 연극의 날, 혁신도시 개발을 모티브로 한 ‘실바람, 날파람’, 극단 늘품 ‘뻥이요’, 극단 언덕과 개울이 연출한 ‘2013, 놈’, 2013 전국 청소년 연극제에서 수상한 충북여고생들의 ‘물망초’란 연극을 축제시 공연하여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충북무용협회는 무용의 날, ‘나는 여기 있다’, ‘꿈꾸다’, 31회 전국대학무용경연대회의 우수 수상작품들이 이어지는 무용 공연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충북문인협회는 문인의 날, 권희돈 교수를 모신 충북문학 세미나가 열렸고, 전국에서 수상한 시 낭송가들이 대거 참여한 수준 높은 대한민국 시낭송 축제에 감동의 박수는 이어졌다. 충북음악협회는 합창의 날을 맞이하여 청주시립합창단, 청주남성합창단, 청주여성합창단, 아라그린필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의 합창, 에듀섹스폰, 33회 관악제, knut첼로오케스트라 연주가 음악의 향연을 베풀었다. 연예예술인협회는 연극의 날에 ‘아가브라스 앙상블 정기연주회와 ’직지팝스 오케스트라 연주‘에 간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충북영화인협회는 영화의 날, 한국영화의 거장이신 김수용 감독의 특별전 및 세미나, 청주 수암골 야외공원 특설무대에서 ’저 하늘에도 슬픔‘이라는 김수용 감독의 영화를 상영함은 물론 영화를 통한 부모교육 세미나도 펼쳤다.  
 충북예술제 일환으로 마련한 충북도민을 위한 문화성찬의 전시행사인 사진·미술·건축·공예 전시들이 예술제 기간 동안 줄곧 이어졌다. 충북미술협회와 충북사진작가협회 각 55명 초대작가의 작품들이 선을 보이는 ‘충북예술제 초대작가 미술 55인전’과 ‘충북예술제 초대작가 사진 55인전’이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전시되었다. 한국화·서양화·조소·공예·서예·사진 작품 100여점도 함께 만났다. ‘2013충북건축대전 및 26회 회원작품전’은 충북건축가협회 주최로 충북지역 대학 건축건공 학생들의 졸업 작품 및 전국 공모 수상작, 충북건축가협회 회원들의 건축 모형, 디자인 작품도 선을 보였다.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충북공예가협회가 마련한 ‘오!오! 충북공예’에서는 도자·금속·유리·목공예 등 공예작품 55점을 전시한 제1 소전시실에서 ‘오!오! 충북공예’가 선을 뵈다, 또한 제2 소전시실에서는 건축가협회원들의 산실인 ‘2013충북건축대전 및 26회 회원작품전’도 열렸다. 충북미술협회 회원 120명이 참여해 한국화·서양화·조소·공예 작품이 선뵈이는 제12회 ‘충청북도 미술협회 회원전’도 청주문화관 1~4전시실에서 전시되어 도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이번 예술제 때 장애우들이 멋진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떨치면서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는 ‘푸른 예술제’에 한 아름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예술제 마지막 날, 저녁에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막 파리, 비올렛타의 살롱, 2막 파리 근교의 집, 3막 비올렛타의  침실로 엮어진 사랑이 묻어난 오폐라 라트라비아타라의 공연으로 충북예술제는 대단원의 막을 장엄하게 장식했다.
 필자도 예총 회원으로서 행사마다 펼쳐지는 행사에 자주 참여하여 박수를 보냈다. 이제, 충북예총은 이번 충북예술제를 통하여 도민과 함께 예술을 향유하면서 ‘예술은 감동이다. 감동은 힘이다’라는 주제를 인지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15일간, 시·군 예총, 10개 도 협회로 구성되어있는 6,000여명의 충북예총 회원들의 단합된 힘, 감동, 빛의 종합예술제로 자리매김됨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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