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3일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제품개발 134건, 품질개선 10건, 조리법 26건 등 모두 173개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응모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은 ‘돼지고기 저지방부위로 더 즐거운 캠핑’ 아이디어를 낸 최예람(여·21)씨가 선정됐다. 최씨는 캠핑을 하며 간단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안심과 꾸리살, 부채살, 등심 등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와 고기를 끼울 수 있는 꼬치, 그리고 소스와 버섯, 채소, 단호박 등을 한 팩에 넣어 판매하자는 참신한 발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수상은 이현우(24)씨의 ‘비선호 부위의 희망은 훈제햄’ 아이디어와 김종성(27)씨의 여성을 위한 돼지고기 저지방 숙성육 조리법이 선정됐다. 이 밖에 장려상으로 ‘돼지 한 마리 프렌차이즈’(전문식당 육성), ‘스마트 홍보매체 활용’(SNS이용 요리법 홍보), ‘축산 종합 포털사이트 구축’;, ‘수비드 요리법’, ‘보쌈, 레시피 PR 캠페인’ 등이 각각 수상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나온 아이디어들을 한돈협회, 한돈자조금위원회 등 축산관련단체와 공유해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소비자가 원하는 축산연구개발의 방향 설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도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