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 폐지 후 처음 치러진 국립외교원 시험에 괴산 출신 홍다혜(24·여·사진)씨가 수석으로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홍씨는 괴산 동인초, 괴산북중, 교원대 부설고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울대 외교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 4월 27일 치른 1차 시험(360명 합격)을 치른 홍씨는 2차 시험에서 74.25점을 받았고 3차 면접시험을 거쳐 12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씨는 초·중·고 졸업 때까지 과외 한 번 받지 않고 자기 학습 위주로 공부를 했으며 대학 진학 후에도 영어와 제2외국어 중심에 매달렸다.

지난해 2학기부터 올해 1학기까지 휴학을 하면서도 홍씨는 학교 도서관과 독서실을 오가며 공부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씨는 “꿈을 향해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우리나라 국민들이 세계 속에서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는 외교관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외국 대사가 꿈인 홍씨는 괴산중앙감리교회 목사인 아버지 홍일기(55)씨와 어머니 최강자(51)씨의 1남 1녀 중 장녀로 동생 성우(23·신학대 재학)씨가 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