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지역담당차장


최근 ‘창조경제’라는 용어를 방송 및 언론보도를 통해 많이 듣는다.
지난 1990년대 유럽에서 시작된 창조산업이 성공하면서 창조도시, 창조경영, 창조사회 등으로 발전했고 이제 창조경제가 우리사회의 핵심 키워드가 됐다.
특히 관광부문에서도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창조관광이라는 용어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말 그대로 창조관광은 지존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끌어 올려 창조경제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로 흡수되는 관광인구를 지역과 연계한 재해석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 명품관광을 만드는 것이다.
이에 ‘창조’를 뒷받침할 수 있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놓고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비롯해 녹색쉼표 단양 등 지차체마다 브랜드에 사활을 걸고 경쟁을 벌이는 것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특산물 뿐만아니라 관광도 브랜드화 되면 그 유발효과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천의 경우 천혜의 자원이자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를 브랜드로 차별화된 관광 마케팅으로 연계된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유무형의 시너지 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천혜의 비경을 갖춘 청풍호는 대한민국의 생명수이자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시점에서 제천사랑·청풍호사랑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청풍호 사랑 15주년을 기념해 청풍호 브랜드가치 찾기 학술토론회를 개최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댐 주변지역 지원금 비율은 터무니없이 낮아 산정 기준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충주댐 건설로 인한 수몰면적과 이주민 등을 볼 때 충주시와 제천시와 단양군에 지급하는 지원금 배분기준과 요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기존의 수몰 면적에 의한 배분을 60%로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사업구역 인구에 의한 배분을 수몰인구+현재인구에 의한 배분에 20%로 개정하고 사업구역 면적에 의한 배분 20%, 지원사업협의회 협의에 따른 배분 10%를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공사가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지원금 산정기준 및 배분율 기준도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댐 지원 사업비는 말 그대로 수몰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인 만큼 공사가 배분 기준을 실제 수몰 면적과 따져 새롭게 정비해야 형평에 맞다는 것.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천혜의 비경을 갖춘 청풍호가 대한민국의 생명수이자 대표적인 관광명소라는 점을 재확인 할 수 있었으며, 이 같은 노력으로 생명력이 역동하는 청풍호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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