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道)산하 공공기관 운영 책임자의 전문성이 집중 추궁됐다.

김용필(새누리당.비례) 의원은 18일 “도내 18개의 산하 공공기관 중 8개 기관인 44%의 기관장이 현재의 업무 대비 낮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의 계약 및 개방직 채용에 대해 일정 부분 찬성하지만, 누가 봐도 인정할 수 있는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며 “특정인의 채용을 위해 규정까지 개정하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인 요소”라고 질타했다.

특히 “도경제진흥원, 도문화산업진흥원, 도인재육성재단, 도교통연수원 등 일부 책임자들은 특정 정치 경력이 있다”며 “도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고쳐져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도청소년진흥원, 도체육회, 도생활체육회, 충남개발공사 등 도 전직공무원들이 퇴직 후 산하 공공기관장으로 근무하는 것도 전문기관 운영에 어떠한 연계성이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정래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