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시장 전통시장 향수 만끽


단양의 대표 난전시장인 구경시장에 전통시장의 향수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단양군은 중소기업청의 ‘팔도장터 투어 관광열차’에 선정된 구경시장에 지난 16일까지 모두 3회에 걸쳐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 1500여명이 방문했다.
‘팔도장터 투어 관광열차’는 전통시장과 철도를 연계한 문화?관광 상품으로 충북권에서는 단양구경시장이 유일하게 선정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단양구경시장은 관광객 방문에 맞춰 품바,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 체험행사, 먹거리 등을 마련해 훈훈한 인심과 정을 느끼도록 배려했다.
열차 관광객들은 구경시장에서 마늘과 고추, 산나물 등 각종 특산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했으며, 구경시장만의 정겨운 멋과 맛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특히 김동성 군수는 열차도착 시간에 맞춰 관광객을 환영하고 구경시장을 안내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열차 관광객들은 8시간가량 단양에 머물면서 구경시장 쇼핑 외에도 도담삼봉, 온달관광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이름난 관광지를 둘러봤다.
팔도장터 투어 관광열차는 중소기업청과 코레일이 손잡고 전국 문화관광형 시장 가운데 각 1곳을 선정·운행한 관광 상품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충주댐 건설로 인해 지난 1985년 현재의 자리에 둥지를 튼 구경시장은 1만3000여㎡의 부지에 120여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시장 안에는 아케이드, 문화광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졌으며, 웰빙축제, 토요장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전통시장의 낭만과 멋을 선사하고 있는 전국적인 문화관광형 시장 가운데 하나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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