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오는 12월까지 대만, 미국, 홍콩 등 12개국에서 수출신선농산물 해외 판촉사업을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판촉사업은 주요 교민 마켓뿐만 아니라 코스트코(Costco), 파크앤숍(Park N Shop) 등 현지 대형유통업체에서도 추진돼 교민에서부터 현지인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원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크거나 하반기에 생산시기가 집중돼 수출 물량 확보가 용이한 품목 위주로 지원된다. 특히 사과 및 배 등 전년대비 생산량이 증가한 과실류는 공급 과잉에 대비 수출 확대로 국내 물량 안정화에 힘쓸 계획이다.

신선농산물 해외 판촉사업 추가 지원을 통해 고품질이지만 인지도가 낮았던 버섯류, 딸기 등의 품목은 신규 수요를 확보하고 중국산 배의 미국 진출로 수출 여건이 악화된 배는 현지인 마켓에 주력한 우리배의우수성 및 안전성을 홍보해 대응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올해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되었던 신선농산물의 해외 판촉 추가 지원을 통해 내수 가격 안정 및 적정한 공급 물량 조절이 가능하다”며 “신규시장 중심의 현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유통 판로 확대 및 한국산 신선농산물 인지도 상승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