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항생제와 혼합했을 때 박테리아의 항생제 내성을 차단할 수 있는 신물질이 개발됐다.

영국의 소규모 제약회사인 헬퍼바이 세러퓨틱스는 기존의 항생제 효능을 보강하고 항생제 내성이 강한 박테리아에 대한 작용을 활성화시키는 신물질(HT61)12년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물질은 2상 임상시험에서 이러한 효과가 확인됐다고 헬퍼바이 세러퓨틱스의 앤서니 코우츠 연구실장이 밝혔다.

이 신물질은 박테리아의 세포막을 제거함으로써 기존 항생제의 포도상구균에 대한 작용을 강화하고 활성화시켰다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이 신물질은 증식하지 않는 잠복 박테리아에 대한 실험에서 효과가 나타났다고 그는 강조했다.

헬퍼바이 세러퓨틱스는 인도의 대형 제약회사인 카딜라 제약회사와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카딜라 측에 이 신물질을 제공했다. 카딜라는 이를 기존의 항생제와 혼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마지막 3상 임상시험이 시작되고 성공적 결과가 나오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거쳐 상용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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