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충북문화재단의 인력운용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형근(청주민주) 의원은 19일 충북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재단은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체 직원 22명 중 단기 계약직이 12명으로 비정상적인 구조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단기계약직원은 고용기간이 5.5개월과 6.5개월 각 1, 10개월 3, 11개월 5, 1.82명으로 사실상의 기간제로서 계약기간이 짧아 업무 안정성을 기하기 어렵고, 재단의 조직적 발전을 기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도 전체적으로 기간제 189명을 무기 계약직화 하기로 했는데 문화재단은 무풍지대냐기간제도 2년 계약이 보장돼야 하나 이 중 3명은 10개월 일하고, 바로 다시 10개월간 다시 고용되는 등 고용방법도 양호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들의 담당업무 성격을 볼 때 재단의 상시업무로 보기 부족하다하며 “12명 모두 2년 기간 보장한 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재 활용 과제를 보완하고, 관리 조직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현재 문화재 관리 경향은 기존 문화재 보존·관리 중심에서 활용으로 보완되고, 과거 준수에서 미래지향으로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의 문화재 업무도 보존을 통한 활용과 활용을 통한 보존으로 관계 재정립됨을 담아야하는데 현재 업무를 보면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담지 못하고, 보존관리 중심이며, 활용 업무는 무형문화재에 국한된 정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활용을 위한 과제로 중장기 계획수립과 이에 따른 단계별 사업추진, 관련 기관단체·기관과의 거버넌스 체제 구축, 지역 문화유산 활성화 지원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업무를 수행키 위해선 담당 조직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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