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달러 수출… 반도체 호실적 ‘한몫’

충북의 수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9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13년도 10월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1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6.4% 증가했다.

충북은 이로써 8월(12억5800만달러)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12억달러대 수출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역대 월별 최고인 12억7300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도 반도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반도체는 4억2600만달러 어치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2%의 증가율을 보였다.

화공품(23.1%)과 일반기계류(31.8%)의 수출 실적도 좋았다. 기타 전기전자제품(-10.1%)과 정밀기기(-13.7%)는 부진했다.

중국(3.3%), 홍콩(39.3%), 일본(16.6%), 미국(2.0%), EU(14.4%) 등 국가별 수출도 대부분 늘었다.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12.7% 감소한 5억6100만달러에 그쳐 무역수지는 6억5900만달러의 흑자를 신고했다.

소비재(16.4%)가 증가한 반면, 원자재(-5.1%), 자본재(-33.6%)의 수입둔화에 따른 수입 감소세를 지속했다. 기타전기기기(25.0%), 동(14.9%)은 증가했으며, 기타수지(-37.3%), 반도체(-28.1%), 기타유기화합물(-5.2%), 기계류(-0.8%) 등은 수입이 줄었다.

EU(8.1%)는 증가한 반면, 중국(-19.7%), 일본(-29.1%), 미국(-7.6%)등 주요국 수입 감소했다.

청주세관은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등의 수출호조와 지속적인 수입감소로 무역수지 흑자 기조 유지했다”고 밝혔다.

<박재남>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