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의 우수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서울 한복판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이후 어려움에 빠진 어업인을 돕고 서해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2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충남 서해안 생산 수산물 판촉전'을 개최한다.

충남도와 보령시, 서산시, 당진시, 서천군, 홍성군, 태안군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판촉전은 '다시 태어난 서해 함께 가요 충청남도'를 주제로 지역 우수 수산물 홍보와 판촉을 위한 무료 시식회가 진행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홍문표 국회 유류피해대책특위 위원장 등 여·야 의원, 지역 6개 시장·군수 등이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는 홍보 안내문을 직접 배포할 예정이다.

도는 기름유출 사고 당시 전국에서 찾아와 기름을 제거해 준 자원봉사자 가운데 전자우편(e-mail)이 확보된 64만여명에게 사전 홍보전단을 발송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수산물 무료 시식회와 우수 수산물 즉석 당첨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조한중 수산과장은 "전 국민의 성원으로 다시 태어난 충남 서해안의 우수 수산물을 국민에게 알리려고 행사를 마련했다""최근 제기되는 일본 원전사고 지역 수산물과 충남 서해안의 수산물은 무관하다는 것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지역 수산물의 판로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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