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김치소스’ 개발

전통 먹거리 김치가 토마토케첩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소스로 변신했다.

농촌진흥청은 김치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김치소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배추김치, 백김치, 갓김치 등 김치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만들 수 있으며, 백년초나 파프리카 등 천연색소를 이용해 붉은색은 물론 노란색 등 다양한 색도 연출할 수 있다.

저장성이 우수하고 대량생산·유통이 가능하다. 소스를 농축해 잼을 만들거나 토마토소스 대신 스파게티나 피자를 만드는 등 응용할 수 있다.

김치소스는 산업체로 기술이 이전돼 식품업체에서 제품으로 생산·판매 중이다.

한귀정 농진청 가공이용과장은 양식에는 케첩, 우스터, 칠리 등 다양한 소스가 있으나 한식 특성을 살릴 소스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김치소스를 통해 현대인의 식생활과 어울리는 김치응용제품이 많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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