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석장리유적지 일원에서 오는 2014년 세계구석기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공주시는 지난 1964년 첫 발굴로부터 50주년을 맞는 2014년 6월 또는 11월께 한국 고고학 연구에 한 획을 그은 석장리 발굴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반도 구석기 연구의 신기원을 연 석장리유적에서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축제를 열어 한국 최고의 구석기 발상지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나아가 역사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재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모두 4억1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축제기간 동안 50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50주년 기념 홍보 책자 발간 △50주년 기념 상징물 제작 △석장리 조성사업 연구용역 △13차 발굴지 정비 △국제학술대회 등이 펼쳐진다.
석장리 야외공원에서는 △구석기 생활 재현 △구석기 마을 조성 △세계구석기학자들의 막집생활 재현 △각종 구석기체험교실 △막집 캠핑 등도 펼쳐져 구석기인들의 생활상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지난 1990년 사적 334호로 지정된 공주 석장리 유적은 남한에서 최초로 발견된 최대의 선사문화 유적으로 구석기(전기, 중기, 후기)와 중석기 등 11개의 문화층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1964년 연세대 손보기 교수팀의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1992년까지 13차에 걸친 발굴 작업을 통해 타제석기 등 유물 3000여점이 발굴됐고 △화덕자리 △불 땐 자리 △기둥자리 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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