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여㎡ 규모… 2015년 완공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내에 5만1921㎡ 규모의 ‘보훈공원’을 조성한다.
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와 보훈공원건립조성추진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훈공원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내포신도시에 5만1921㎡ 규모로 조성된다.
공간은 수암산에서 용봉산 방향으로 △생태탐방로 △다목적 관리동 △역사를 담은 그릇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역사 순으로 배치된다.
공원 중앙부에 있는 ‘역사를 담은 그릇’은 시대를 아우르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다목적 관리동은 공원 관리 및 이벤트 공간으로 조성된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시설물의 종류와 배치, 주행사장 방향 설정, 주 진입도로와 연결 통로, 홍예공원과의 연계성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도는 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독자적으로 보훈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보훈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5월 완공하고 6월 문을 열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70억원이며 내년 예산에 2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4월 도청 개청식 행사 때 안희정 충남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비 지원을 건의해 국가보훈처 현충시설심의위원회 지원 사업으로 확정된 바 있다.
도는 올해 말 용역이 완료되면 충남개발공사를 대행사업자로 지정, 내년 1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석두 부지사는 “보훈공원은 미래 주인공들에게는 애국애족의 디딤돌이 되고, 국난 극복 주역에게는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기리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기리는 국민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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