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연구용역 결과 “최대 2700 가구 건립 가능”

 
진천읍 재래시장 부지를 공동주택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군은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전통시장 이전 터 활용 방안과 문화관광형 시장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충북발전연구원은 진천전통시장 이전에 따른 이전 터의 활용계획 입지시설로 공동주택을 1순위, 공원을 2순위로 각각 평가했다.
공원 조성은 군 재정력과 주변에 학교가 밀집해 있어 입지시설 순위에서 공동주택에 밀렸다.
진천읍에는 공동주택 수가 부족해 이곳에 공동주택이 들어서면 분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공동주택 조성 면적 2만1508㎡에 전용 면적 103㎡를 적용하면 최대 2700가구에서 최소 415가구를 분양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문화관광형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상인의식 개혁, 시장시설과 환경 개선, 지역문화와 전통 연계, 상인조직 강화 등이 최우선 과제로 대두됐다.
군은 1976년 3월 개설한 진천읍 읍내리 120-4 일대 진천전통시장이 낡고 포화 상태에 이르자 내년까지 진천읍 성석리 627-2 일대 11만1600㎡에 웰빙테마장터를 조성하고 전통시장을 이곳으로 이전한다.
현 진천전통시장은 백곡천 둔치 주변과 공터 2만1000㎡에 5일장과 함께 33개 점포와 350여개 노점상이 들어서 있다. 김재필 생활경제팀장은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세부적으로 검토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천/한종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