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들여 객실·화장실 확충

지난 9월 증축공사에 들어간 괴산군 칠성면 쌍곡 휴양소가 현재 60%의 진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월 말이면 공사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 준공된 쌍곡 휴양소는 16억8400여만원을 들여 연면적 936㎡의 지상 2층 규모로 6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과 화장실, 샤워실, 휴게실, 천연잔디운동장을 갖췄다.
또 이곳에는 별도의 홍보관을 마련해 이용객들에게 충북 교육을 알리고 지역에서 생산하는 특산품과 명소를 알리는 홍보물도 마련하는 역할을 해왔다.
새롭게 단장하고 문을 연 쌍곡 휴게소는 시설이나 주변 환경에서 최적의 장소라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결국 교육지원청이 10억3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9월 증축공사를 시작했다.
쌍곡 휴게소는 문을 연 이후 지난해 12월 380명, 올해 1월 684명, 2월 368명, 3월 441명, 4월 335명, 5월 442명, 6월 681명, 7월 971명, 8월 890명 등 모두 5192명이 다녀갔다.
특히 봄과 여름철 성수기에는 온라인으로 신청해 추첨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 일도 벌어지는 등 여름휴가와 함께 학생들의 교육장소로 제공됐다.
이번 증축된 시설은 5인실 5개, 6인실 2개, 화장실 1개 등으로 증축공사가 끝나면 5인실 8개, 6인실 7개, 10인실 1개, 화장실 2개, 휴게실 1개, 세미나실 1개로 최종 운영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시설 증축에 따라 내년부터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관리나 이용자 편의에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 쌍곡 휴양소는 1991년 칠성초등학교 쌍곡 분교장이 폐교된 후 그동안 교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수려한 주변 경관과 용이한 접근성으로 인해 이용을 원하는 희망자를 수용하는데 시설이 부족하고 건물도 낡아 불편함이 뒤따랐다.〈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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