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후 퇴비로…주민엔 수익 지자체 곳곳서 “자료달라”

제천시가 추진 중인 낙엽 수매사업이 전국 각 지자체가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제천시에 따르면 산불예방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낙엽 수매사업에 대해 전국 4개 이상의 도시가 관련 자료를 요청해 오고 있다.
경남 김해시의 경우 제천시의 사례를 중심으로 낙엽수매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제도정비와 예산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서울시 성동구청과 인천시 등 대도시에서도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이 사업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면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한 제천 시민들의 호응 또한 높다.
시민 서모(58)씨는 “창의적 발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들 각 지자체는 이 사업이 산불예방과 함께 퇴비도 생산하면서 노인일자리도 늘어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2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 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11~12월 발효 퇴비로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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