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첨단장비 지원 기능…세계시장 공략 기반 마련


 21일 청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연구지원시설 준공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영찬 보건복지부 2차관, 정 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참석자들이 준공석 제막식을 갖고 있다.<사진/임동빈>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연구지원 시설이 착공 2년 만에 준공됐다.

이에 따라 첨복단지 입주기업과 국내 연구기관의 첨단의료제품 개발에 필요한 핵심인력과 첨단장비를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져 내년부터 글로벌 신약·첨단의료기기 개발이 본격 진행된다.

첨복단지 지원기관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21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광수 도의장, 이영찬 보건복지부2차관,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지역 국회의원, 입주기업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연구지원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77978에 지하 1, 지상 37층 건물 4개 동으로 구성됐다. 201111월 착공 이후 건축비 1361억원, 첨단장비 구축 923억원 등 전체 22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시설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로 구성됐다.

기초연구와 상업화를 포함해 신약 개발의 방향을 제시할 신약개발지원센터에는 유세포분석기 등 182종의 첨단장비가, 제품 설계 및 시제품 제작·평가 업무를 지원할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는 초정밀가공기 등 246종의 첨단장비가 설치됐다.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하게 될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에는 바이오리액터 등 8종의 장비가 갖춰졌으며, 실험동물의 안정적 공급·관리 기능을 할 실험동물센터에는 실험대상용 원숭이 등 8종의 동물이 사육된다.

충북도는 이날 첨복단지 내 연구기관 직원들이 이용할 편의시설인 커뮤니케이션·벤처연구(C·V)센터도 개관했다. C·V센터 건립에는 3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했다.

윤여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인프라를 갖춘 첨복단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출발점에 섰다우리나라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이자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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