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 현장판매 15만 달러, H마트와 25만 달러 수출계약 - 미 코메리카사, 연간 200만 달러 젓갈 수입 확대에 합의

논산시의 7일간 미국 경제외교가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강경젓갈 판촉과 기업유치, 국제교류 등을 위해 지난 15217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황명선 시장과 김창수 강경젓갈조합 회장 등 일행은 교민 등을 상대로 펼친 경제외교에서 15만달러(한화 16000만원)의 젓갈을 판매했다.

강경젓갈을 미국으로 수입, 유통하는 코메리카사(대표 이병철)도 행사 기간에 H 마트 측과 25만 달러의 젓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시와 강경젓갈조합이 맺은 1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수출을 200만 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현지 신문과 방송 등 언론을 통해 강경젓갈을 미국에 널리 알리는 성과도 거뒀다.

황 시장은 1617일 미 전역에 송출하는 '우리방송'의 특집라디오 공개생방송과 '라디오코리아'에 출연하거나 미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논산의 특산물 소개와 투자유치 여건을 널리 알렸다.

방송이 나가자 젓갈 구매 문의가 방송사에 폭주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 도착 첫날인 15일 저녁 LA지역을 대표하는 한인상공인 50여명을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교류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시장 최석호)가 해마다 5월과 9월에 각각 개최하는 '한인문화축제''다민족민속축제'에 논산시의 문화단체가 참가하기로 약속했다.

황명선 시장은 "꾸준한 홍보로 시의 특산물 판매량을 늘리고 대외 교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논산/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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