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출 50만 달러 기대



괴산군이 농산물의 판로 다양화를 위해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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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따르면 불정면 네보름 영농조합 법인이 201110월 미국에 절임배추 2000상자를 첫 수출한 이후 그동안 안정적인 판로가 마련되자 농산물 수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군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올해 군 관내 전체 농산물 수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44000달러에 불과했던 농산물 수출액이 10월 말 현재 42만 달러로 늘었고 연말까지 합치면 5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 품목은 괴산고추조합공동사업법인 고춧가루와 고추씨 기름, 괴산연풍곶감작목반 곶감, 괴산화훼수출단지 백합, 네보름영농조합법인 소금·잡곡·절임배추, 바이미 영농조합법인 선식, 미미식품 소스류 등으로 주요 수출국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다.

내년 수출 목표를 588000달러로 잡은 군은 앞으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보내고 홍보활동에 참가하는 생산자 단체와 업체에 항공료 일부를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업현실을 수출로 극복하기 위해 올해 농·특산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15000만원을 들여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비를 지원했다.

절임배추 수출국에 맞는 포장재 제작에 1000만원을 지원하고 수출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9400만원을 들여 1개소의 농산물 수출단지도 육성하고 있다.

이런 사업계획 구상을 논의하기 위해 군은 22일 미국과 일본 등 바이어를 초청해 지역 농가, 농산물 가공업체, 영농법인 등과 수출 전략 대책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농수산물 수출단지 육성, 수출농산물 가공공장 시설 현대화사업 등에 대한 설명과 향후 추진계획, 수출 품목 다변화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군 관계자는 절임배추 등이 미국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품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현재는 걸음마 수준이지만 매년 물량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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