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I와 400억 MOU체결… 기술 습득 외자유치 기대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선두주자인 현대위아가 일본의 이시카와지마 하리마 중공업과 손잡고 선진기술 습득과 외자유치를 위해 서산오토밸리에 공장을 설립한다.

서산시는 2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추한철 서산시 부시장, 현대위아 IHI 터보(주) 우남제 대표이사, IHI사 미츠나가 부사장 등과 투자유치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현대위아(지분 51%)와 일본 IHI사(지분 49%)는 400억원을 출자해 현대위아 IHI터보(주)를 설립하고 엔진성능 향상을 위한 선진기술인‘터보차저’를 생산하게 된다.

터보차저(turbo charger)는 자동차 엔진에 정착돼 엔진의 연비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으로, 공해물질 배출과 관련 연소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녹색성장’의 핵심부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5년에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현대위아는 동희오토 등 인근 자동차 조립공장에 터보차저를 납품할 뿐만 아니라 기술자립도 제고를 통해 해외 수출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IHI사는 1853년 설립된 일본 중공업 분야 대기업으로 터보차저를 비롯해 대형기계, 원양선박, 에너지 산업용선발설계 등 독보적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기업 기술이전에 앞장서고 있다.

서산시는 또 26일 서울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충남도 내 15개 시,군과 합동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인들에게 서산시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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