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20년까지 3000종 추가분석

곤충의 알이나 번데기 등 성장단계에서 DNA로 곤충의 종 분류가 가능하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곤충의 종류를 쉽고 빠르게 판별할 수 있도록 국내 곤충 1700종의 DNA 바코드를 분석,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곤충은 알-애벌레-번데기-성충 등 복잡한 성장 단계로 인해 대부분 성충이 된 후에야 종 분류가 가능하지만, 이번에 구축한 DNA 바코드를 활용할 경우 애벌레나 번데기 상태에서도 어떤 곤충인지 47일 만에 알 수 있다.

이번 1차 분석 정리된 DNA바코드는 1700종으로 국내 기록된 전체 곤충 14000여종의 12%. 농진청은 축적된 DB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추가분석해 3000종의 곤충정보가 담긴 DNA 바코드 라이브러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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