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군의회 정례회서 찬반 투표로 … 반대주민 천막농성1인시위 벌여

속보 = 음성지역 최대 이슈인 태생 일반산업단지의 운명이 다음 달 5일 결정된다.
▶25일자 6면음성군의회에 따르면 ‘태생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출자 및 매입확약 동의안’을 다음 달 5일 251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상정해 찬반 투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표는 거수 방식으로 한다.
군의회가 이 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함에 따라 그동안 갈등을 빚은 태생 일반산업단지가 내달 5일 결론을 맺게 됐다.
이 동의안이 통과되려면 음성군의원 8명의 과반인 5명이 찬성해야 한다.
군의회의 한 관계자는 “태생산단 반대 대책위원회가 몇 개월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어 이 사업을 놓고 더 논란을 빚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2007년부터 금왕읍, 대소면 일대 1000만㎡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개발 면적을 3분의1 수준으로 줄여 일반산업단지 개발로 전환했다.
군은 지난 9월 6일 SK건설㈜, 토우건설㈜, 한국투자증권㈜ 산업단지 조성 공동협약을 하고 이에 대한 동의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사업예정지 주민들은 반대 대책위를 구성해 지난 8월 5일부터 군청 앞에서 천막 농성과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태다.
민관식 반대 위원장은 “태생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찬성을 안 하는 것으로 믿고 싶다”며 “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서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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