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당진~신탕정 철탑 신설… 시민 대규모 반대 집회

철탑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당진지역에 또 다시 수 백개의 철탑 건립계획이 발표되면서 당진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대한 대안으로 최근 밀양, 청도, 서산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철탑 건립계획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거리 초고압 송전 시스템의 주범인 대규모 발전소 건립을 지양하고 향후 송전철탑 건립 시 산업용 전기요금 현실화 등으로 기금을 마련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한 보상과 함께 지중화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당진은 현재 가동중이거나 2016년까지 준공예정인 발전용량은 당진화력 1~10호기 6000를 비롯해 GS EPS 1~5호기 2450, 동부발전 1~2호기 1100, 현대그린파워 1~8호기 800등 모두 1350.
고압철탑 및 송전선로 또한 7652개선로 8034.4, 3455개선로 20469.5, 1548개선로 23769.1등 모두 15개선로 521173에 이르고 있다.
더욱이 최근 발표된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관련 2013~2027년 송배전설비계획에 따르면 북당진~신탕정 간 3439개 철탑 신설을 비롯해 5개 선로에 219129.2의 고압 철탑을 증설하는 것으로 알려져 철탑왕국의 오명을 씻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신평면 주민들은 신평면 345송전선로 반대대책위원회(를 결성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촛불집회 5, 상경집회 2회 등 집단 행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29일 당진시청 광장에서 기존 신평면민 중심에서 당진시민으로 확대해 1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반대집회를 갖고 발전소 송전탑이 많은 지역과 정보를 공유하며 정부정책을 변화시키는데 동참하는 내용의 충남송전탑네트워크 연대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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