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이전한 예산군과 홍성군의 내년 예산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26일 예산군에 따르면 2014년도 예산으로 편성된 4057억원은 올해 본 예산 3750억원보다 8.2%가 증가한 금액이다. 일반회계는 3927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3619억원보다 8.5%인 308억원 증액됐다.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0.4% 감소한 130억원을 편성했다.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282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262억원, 교육·문화관광 분야에 283억원, 환경보호 분야에 328억원, 보건·사회복지 분야에 788억원, 농림축산 분야에 73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353억원, 예비비 및 기타 경비로 695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이날 제출된 예산안은 예산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확정된다. 홍성군도 일반회계 3758억원과 특별회계 251억6500만원 등 총 4009억6500만원 규모의 2014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 예산보다 8.36%인 309억여원이 늘어난 것으로 당초 예산으로는 최초로 4000 을 넘어섰다.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416억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공공질서 및 안전 54억원, 교육 24억원, 문화 및 관광 226억원, 환경보호 290억원, 사회복지 831억원, 농림해양수산 692억원, 수송 및 교통 17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364억원, 과학기술 1억원, 예비비 및 기타 경비 567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확정된다. 조기현 홍성군 홍보담당은 “신규사업 투자보다는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해 지방채 40억원을 조기상환하고, 재정지출 낭비요인을 줄여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안정 등에 재투자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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