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5대 한정판…1대 들여와

롤스로이스는 100년 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 '알파인 트라이얼'의 우승을 차지한 '실버 고스트'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스페셜 에디션 '알파인 센테너리 컬렉션'27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이 모델은 전 세계에서 35대만 판매하는 한정판으로 한국에는 한 대를 들여왔다.

특히 장인급 기술자들이 60여개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비스포크 부서에서 제작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44000가지의 외관 색상과 목재 내장재, 가죽 스타일 등 개별 고객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쇼케이스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는 "1913년 알파인 트라이얼 우승은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면서 "나무 등 자연의 재료를 사용해 간결함·우아함을 추구하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은 한국 전통 예술과도 미적 가치를 공유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스포크 부서를 총괄하는 라스 클라비터도 참석했다.

차량 외관은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을 적용했고, 검은색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을 채택했다. 뒷좌석 피크닉 테이블과 프런트 페시아에 알파인 코스 지형·거리를 새겨넣는 등 내부에도 알파인 트라이얼을 기념하는 요소를 넣었다.

비스포크를 적용한 차량 가격은 49200만원이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