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기업 자카르타 등 2곳 시장 진출

충북도는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8~23일 4박 6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 충북무역사절단을 파견해 164억원을 수출상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2도시 수라바야 등 2개 지역에 우리 도 9개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들과 107건의 활발한 무역상담을 통해 1561만달러(약 164억원)의 상담실적과 25건에 275만달러(약 29억원)의 현장계약 성과를 올렸다.

이번 충북 무역사절단에는 해사랑, ㈜유니언스, ㈜대한아이엠, 꽃뜨락, ㈜엠엔에스, 코시바이오㈜, ㈜명정보기술, 씨엔에이바이오텍㈜, 쏠라퓨전 등 9개 수출유망업체가 참가했다.

수직배수재 등 토목용 자재를 생산하는 ㈜대한아이엠은 이번 사절단 참가를 통해 자카르타에서 독점 에이전트를 요청하는 우량바이어를 발굴하게 됐으며 향후 FTA 무관세 등 혜택으로 인해 시장 진입 전망이 매우 밝다고 전했다.

명정보기술은 수라바야에서 상담한 바이어들이 컴퓨터 및 복구 관련업체들로서 특히 기술 수입에 관심을 보였고 자체 기술로 복구하지 못하는 것은 한국에 의뢰하기로 약속하는 등 매우 실질적인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휴대용태양광충전기와 모듈을 생산하는 쏠라퓨전은 귀국 후 인도네시아 바이어에게 샘플 1000세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생산하는 코시바이오㈜는 자카르타에서 향후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수출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또한 수라바야에서는 유통업체·유기농비료 제조업체와 미팅하는 등 시장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충북에서 전선소재와 알루미늄복합판넬을 생산하는 ㈜유니언스는 전선소재 시장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확보했으며, 알루미늄복합판넬은 에이전트 계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000만명의 세계 4번째 인구 대국이자 세계 최대 회교국이며, 인구, 면적, GDP 등에서 ASEAN 10개국 전체의 약 40%를 차지해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무역협회 충북본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 참가업체들에게 이번에 미팅한 바이어들과의 상담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 관리를 당부하며 “앞으로도 도내 수출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유망시장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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