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음폐수 발효 유기탄소원 공급… 세외수입 증대 기대

당진시는 27일 공무원들이 현장 직무를 수행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명한 ‘음식물류폐기물의 음폐수를 이용한 대체 탄소원 제조방법’에 대한 환경기술특허권을 특허청으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허가 결정된 ‘음식물류폐기물의 음폐수를 이용한 대체 탄소원 제조방법’은 폐기물인 음폐수를 자체 발효해 미생물을 다량 함유한 유기탄소원으로 만들어 제철공장의 폐수정화제로 대체하고 있어 환경오염 방지 음폐수 폐기물 처리에 막대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특허는 고농도로 처리하기 어려운 음폐수를 버리지 않고 자원화함으로서 시는 매년 음폐수 처리비 9억여원을 현대제철은 매년 메탄올 구입비용 6억여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통상실시권 계약으로 전국 지자체로 공급을 확대하면 특허 사용료 또한 시에서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미 지난 4월 현대제철(주)과 ‘유기산 공급 및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 유기탄소원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제철을 시발점으로 이를 국내에서 질소 제거를 위해 유기탄소원이 부족한 석유화학단지, 정유공장 등의 폐수처리장에 적용 가능해 사용처는 확대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국 최초로 음폐수 자원화 방법에 대한 권리 선점을 통한 세외수입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며 “이번 특허는 2013년 음폐수 해양투기 금지에 따라 음폐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자치단체에 새로운 육상처리 신공법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당진/홍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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