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가 임도재(61·사진) 아프리카중동한인회 총연합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공주대는 임 회장이 세종시에 건립을 추진하는 '한민족교육문화센터' 건립에 4억원을 쾌척한 것은 물론 국내외에서 재외동포의 위상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경영학박사를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임 회장은 19933SK건설 가나 지사장으로 파견됐다가 5년 후 퇴사하며 그곳에 정착했다. 그는 건설회사인 '글로텍 엔지니어리미티드', 수산업체인 '해심', 장비 임대·운송업체인 '글로텍 로지스틱스'를 경영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성공한 한상(韓商)으로 꼽히는 그는 2008년 가나한인회장에 뽑혔다. 취임 후 한글학교를 건립한 것은 물론 70만 달러를 기부해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말 한인회관도 지었다. 2012년부터는 2년 임기의 아중동총련 회장에 당선돼 봉사하고 있다.

그는 2009년 가나 국립병원에 안과병동을 지어 기증하고, 지난해에는 가나 82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한 한·가나마라톤대회를 개최해 현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한국과 가나 간 우호 협력 활동을 펼쳐왔다.<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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