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축소시 환율 급격 변동 없을 것”,,,한은 충북본부, 4차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지난 10~11월 충북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재택 한국은행 충북본부장과 도내 주요기업 경영자들은 지난 2720134충북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갖고 최근 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 지역기업 현황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메타바이오메드 황민하 사장, 유한양행 서상훈 공장장, 젠한국 김용태 부사장, 충북소주 조성호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D램 가격의 상승과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낸드플래시 출하량의 증가로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원화강세가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다는데 공감했다.

하반기 들어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된 것과 관련해 일부 참석자들은 현재 설비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언했으며, 충주기업도시 내에 맥주 생산공장과 관련해서는 내년 1/4분기 중에는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참석자들은 당분간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미국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Yellen(옐런) 연준의장 후보의 인준청문회(1114) 증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미국의 실업률이 87.28%에서 97.24%0.04%P 하락한 것으로 발표(1022)됨에 따라 월가에서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시기를 내년 1/4분기 이후로 늦출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만, Yellen 후보가 충분한 경기 회복세가 유지된다면 언제든지 양적완화 축소를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데 대해선 향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실제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우리경제가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등 펀더멘털이 건전하기 때문에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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