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 째 맞는 괴산 느티울 어버이합창단(단장 김은숙) 정기연주회가 28일 오후 괴산 군민회관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괴산예총(회장 성양수)이 주최하고 괴산군과 농어촌희망재단이 후원한 가운데 ‘휴(休)’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정구열씨 지휘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박영주 곡 ‘마을’을 시작으로 박경규 곡 ‘대관령’, 나화랑 곡 ‘언제나 길을 걷다가’ 등 가곡을 들려줬다.

또 아일랜드와 그리스, 이탈리아 민요, 영화음악 등 해외명곡과 우리나라 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선사하는 등 그동안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별출연으로 현악 4중주 연주와 모티브 싱어즈 남성중창단의 ‘동백섬’, ‘백학’, ‘산타루치아’,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공연도 펼쳐졌다.

김은숙 단장은 “휴(休)를 테마로 단원들이 그동안 익힌 솜씨를 선보이게 됐다”며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음악을 담아 연주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성양수 괴산예총 회장은 “바쁜 가운데 열린 오늘 공연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38명으로 구성된 느티울 어버이합창단은 2005년 창단된 이후 2009년 제천합창대회 특별상, 2012년 태백전국합창대회 장려상, 2013년 세계 오송뷰티박람회 공연, 2013 태백전국합창대회 동상 수상 등과 26일 열린 1회 농어촌희망 어버이합창단 경연대회 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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