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소득 올려 신바람

수박, 장미와 더불어 진천 3대 특산품인 관상어가 특산품에서 제외된다.

군에 따르면 진천 특산품에서 관상어를 빼고 최근 생산량이 늘고 있는 수박과 오이 등을 집중 육성해 농가소득을 도모한다.

지난해 진천관내 농산물 생산액을 살펴보면 관상어는 7억4000만원에 그친 반면 수박과 오이는 각각 241억6000만원과 120억3000만원에 달했고 쌀과 장미는 608억9000만원과 61억원의 소득을 각각 올렸다.

남용우 부군수는 29일 군정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그동안 쌀, 장미와 함께 3대 지역 특산품으로 지정해 육성했던 관상어가 최근 소비 시장 변화 등으로 소비가 급격히 줄어 지역을 대표하는 품목으로서의 의미가 거의 사라졌다”며 “관상어에 대한 시장 동향 등을 조사해 3대 특산품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상어 제외와 함께 이미 전략품목으로 육성해 고소득 작물로 인정받은 수박과 오이를 특산품으로 지정할 계획”이라면서 “특산품 브랜드화를 통한 해외 판촉지원 등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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