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세종시립의원(서울대병원 운영)을 일반병원으로 전환해 줄 것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신입섭 시 경제산업국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 지역희망박람회’에서 박 대통령에게 세종시립의원의 일반병원 전환을 요청했다”며 “박 대통령도 세종시의 의료환경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종시 조기 정착을 위해선 의료서비스 수준이 높아야 하는데 현재의 시립의원으론 이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박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조치원읍 평리 옛 연기도서관을 개조해 지난 7월에 개원한 세종시립의원(지하 1층·지상 2층, 건축면적 439㎡)은 서울대병원 소속 진료교수 등 의사 12명, 간호사 7명, 보건직 7명 등 모두 49명을 배치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진료하지 않는 ‘반쪽자리 의료기관’인 데다 적자 폭도 크게 늘어 운영방식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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