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체결… 상호 협력

금산군은 서울시와 ‘상생발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협약은 서울시민의 농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금산군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상호협력사업이다.

이에 군은 지난달 29일 11시 서울시청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동철 금산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금산군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주요 내용은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서울시민 우선 입주 및 아토피 관련 시설 홍보 △귀농귀촌 희망자 ‘농업창업보육센터’ 우선 입주 △금산 인삼·약초 등 우리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초등학생 농산촌 체험 프로그램 및 청소년 역사문화체험 활성화 등이다.

또 아토피 자연치유마을은 금산군과 충남교육청이 지정한 아토피안심학교인 상곡초등학교로 전학온 아이들과 그 가족이 주로 살고 있다. 황토치유방 17동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고 2015년까지 23동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금산군은 우선 새로 지어지는 23동 중에 일부를 서울시민들이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따로 배정하고 기존 17동 중에 기존 거주지가 나가서 빈 동이 생기면 서울시민이 먼저 입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토피케어센터와 아토피 캠프 등을 홍보해 시민들이 아토피 치유에 도움이 되는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안내한다.

또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농업창업보육센터’는 황토집과 정원, 비닐하우스, 영농교육장을 구비한 주거-교육 복합센터로 서울시민이 우선적으로 입주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청소년들은 칠백의총, 이치대첩비 등 임진왜란 전적지 및 급강생태 과학체험장 등 문화유적지와 농촌문화를 방문·체험하고 금산군 청소년은 서울에서 중앙박물관, 스포츠 관람, 문화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청소년 역사·문화 교류를 실시한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두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금산군과 서울시가 좋은 이웃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