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대 연구팀 `Rce1' 구조 밝혀내

일본 교토(京都)대 이와타 소 교수 연구팀이 암 발병에 관여하는 효소의 입체구조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구팀이 구조를 해명한 효소는 `Rce1'으로, 세포를 이상증식시켜 여러 종류의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Ras'의 작용을 도와주는 효소다.

연구팀은 항체를 조합시키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Rce1 분자의 우묵한 부분에 Ras가 결합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이에 따라 Rce1의 우묵한 부분에 결합하는 화합물을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활용해 찾아낼 경우, Ras의 작용을 미리 막아 암 발병을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Ras는 췌장암의 약 90%, 대장암의 40%에서 발병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백혈병, 폐암, 유방암 등에도 Ras가 관여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1일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인터넷판에 게재됐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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