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완구 의원은 3세종시가 지역구인 민주당 이해찬 의원과 적극 협력해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연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세종시지원특위 주최로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지역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저와 이해찬 의원은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이견을 갖고 있지 않다.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잘 협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이해찬 의원이 지난해 10월 의원 155명의 서명을 받은 법안과 이완구 의원이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세종시지원특위 위원 11명의 서명을 받은 법안 등 2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제출돼 있다. 이들 법안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걸맞는 자치권 확대와 행정 지원, 재정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세종시 재정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핵심은 바로 세종시 광역특별회계(광특회계) 계정 설치인데, 이는 집으로 말하면 문패를 다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아직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끝내지 않았지만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장우 의원은 세종시 과학벨트 기능지구가 성공하려면 대전의 거점지구 사업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한 뒤 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만큼 내년 세종시 예산이 확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완종 의원은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선 읍·면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조치원읍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시가 시민과 협의해 조치원읍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종시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민주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는 세종시지원특위 위원들의 요구도 잇따랐다.

황영철 의원은 올해 정기국회에서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싶지만 야당이 이런저런 이유로 의사일정 진행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시민이 야당을 설득해서 해당 법안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덕흠 의원도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세종시의 미래가 있다이해찬 의원에게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간곡하게 독촉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이들 의원 외에 김고성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및 서준원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유한식 세종시장,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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