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죽인권상에 김태윤(44)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사무국장과 윤성준(17·보은고고 윤대원 조합원 자녀)군이 선정됐다.

호죽 정진동 목사 추모사업회는 4호죽인권상활동가부문에 김 국장을, 장학부문에 윤군을 각각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국장은 올해 돌봄지부 충북지회를 출범하면서 지역 장애인활동보조인과 요양보호사 등의 노동환경 개선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윤군은 지난달 10일 전국노동자대회 참가 상경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윤대원씨의 아들로 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수장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청주 우진교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정진동 목사 6주기 추모식과 함께 진행된다.

추모사업회는 충북지역 노동운동의 어른으로 꼽히는 고() 정진동 목사의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2010년 호죽인권상을 제정, 해마다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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