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 충북본부, ‘창립 105주년’ 기념식 가져,,“대화와 소통 통한 창의적 조직문화 정착” 다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는 지난 6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창립 105주년기념식을 가졌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908년 옥구 서부수리조합을 설립해 근대적인 수리시설의 조성과 관리를 시작한 이래, 100여년에 이르는 찬란한 역사를 거치면서 다양한 명칭변경과 통폐합을 거쳐왔다. 지난 2000년 이루어진 농업생산기반 분야 3개 기관을 통합한 농업기반공사의 출범은 공사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일 중 하나였다.

이를 통해 공사는 지역적으로 분산관리 되던 용수관리를 전국단위로 일원화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연재해에도 지역간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신속히 대처하는 등 대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

통합 이후 기능과 조직혁신을 통해 대농어업인 서비스 향상의 기틀을 다져오던 공사는 20051229한국농촌공사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주요기능을 생산기반 중심에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농촌지역개발, 농지 종합관리기구로서의 농지은행 업무까지 확장하게 된다.

2006421일에는 세계 간척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이지역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비상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20081229일에는 공사법 개정을 통해 공사의 사명을 한국농어촌공사로 변경해 낙후된 어촌의 균형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2010년부터는 농지은행사업을 활성화 해 고령농업인에게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농지연금사업을 시작하고, 농지시장 안정을 위한농지매입비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지 관련 종합기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2012년에는 농어촌개발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농어촌마을 주거환경 개선 및 리모델링 촉진을 위한 특별법’, ‘어촌특화발전지원 특별법’, ‘간척지의 농업적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등 농어촌개발 관련 근거법을 제정했으며, 최근에는 농정방향과 연계해 해외사업 및 신재생 에너지개발사업 확대, 도농교류사업 및 6차산업 활성화에도 참여하는 등 국가 정책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916일 이상무 사장 취임을 계기로 농어촌 정책을 실천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는 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경영혁신본부를 설치후 신정부 국정기조와 CEO경영철학을 담아 공사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혁신방안을 노사가 함께 모색해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이라는 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비전을 마련했다.

이날 이상무사장을 대신한 기념사에서 이종명 팀장은 창의와 소통, 원칙과 신뢰의 핵심가치를 통해 공사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한편, 방만경영, 철밥통, 무사안일주의, 피라미드식 조직으로 대변되는 공기업의 조직문화를 우리 스스로 혁신해 나가자투명하고 공정한 성과 중심의 인사원칙, 대립적 경쟁이 아닌 대화와 타협, 조화와 소통을 통한 창의적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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