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진천고 ‘특강’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이 11일 진천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조 회장은 이날 다목적 체육관인 ‘한울마루’에서 전교생 721명이 자리한 가운데 ‘문화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조 회장은 “자연현상에 의해 인간의 힘이 가는 순간 문화가 시작된다”며 “문화를 접근하기 위해서는 관심, 접근, 호기심, 의미부여, 가치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적 지식은 입체적, 정서적, 균형적인 인격 구성을 하게 된다”며 “깨달음으로 문화적 충격을 받게 되면 감동이라는 선물이 오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회장은 감동의 선물로 우리나라 ‘의좋은 형제’, 일본의 ‘우동 한 그릇’과 ‘꼬리에 못 박힌 도마뱀에게 수년간 먹이를 준 어미’, 미국의 ‘노란 손수건’ 등을 예로 들었다.

조 회장은 또 학생들에게 “학교 밖의 스승인 어른들을 섬겨야 하고 다양한 지식을 쌓는 뉴스와 신문을 접해야 하며 자신 가까이에 있는 모든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진리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문화적 감각을 지닌 청년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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