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염장가공 산업화 위한 품평회 개최

여름철 골칫거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식용가공을 거쳐 식탁에 오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2일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염장 가공기술 산업화를 위한 품평회를 열었다.

수과원은 해파리 관련 산업체를 대상으로 열린 이날 품평회에서 지난해 개발한 노무라입깃해파리 염장 가공기술을 소개하고, 염장 노무라입깃해파리의 품질평가와 산업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국내 유통되는 염장해파리는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지에서 전량 수입된다. 지난해 수입량은 4254t(1200만 달러)에 달한다.

국내 기술로 만든 염장해파리는 특유의 냄새가 없고 맛이 쫄깃해 수입산 염장해파리보다 맛이 좋다. 국내 연근해에서 잡은 노무라입깃해파리로 만들어 원산지를 믿을 수 있어 산업화 전망도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대량생산을 위한 원료확보가 국내 염장해파리 산업 활성화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훈 수과원장은 국내 연안에서 대량 발생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수산식품으로 가공된다면, 해파리는 새로운 식량자원이자 소득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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