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농가에서 친환경 딸기인 ‘설향’ 수확이 한창이다.

12일 보령시에 따르면 농가 55곳이 12.6ha의 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가운데 이중 8개 농가는 작업능률과 생산량을 높이는 ‘하이베드 농법’을 도입했다.

하이베드 농법은 개선된 작업환경에서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로 청결하며 각종 병해충 발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디지털 장비로 온·습도를 관리하고 양분과 수분을 자동으로 공급해 기존 토양재배보다 색깔과 맛 등 상품성이 월등히 좋아 소비자가 선호한다.

밀식재배가 가능해 생산량도 20% 이상 증대된다.

하이베드 재배 농가들은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육종한 국내품종인 설향을 보급받아 3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 육묘하고 9월 초순에 옮겨 심었으며 예년보다 수확시기를 2주가량 앞당겨 이달 초부터 본격 출하하게 됐다.

<보령/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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