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특구심의위원회

진천군이 도내에서 첫 교육특구로 지정됐다.

중소기업청은 13일 지역특화발전 특구심의위원회를 열어 군을 국제 문화교육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군은 특구지정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양성, 평생 교육 등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은 진천읍 읍내리 일대 55만8000여㎡를 특구로 지정해 2개 전략, 4개 과제, 17개 단위 사업을 추진한다는 국제 교육문화특구 지정 신청서를 지난 9월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

영어체험교실, 글로벌 에듀센터, 외국어 119센터, 국제 영재교육원 등을 설립하고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외국어 교육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외국어 군민 아카데미, 청소년 외국어 페스티벌, 프런티어 스쿨 등을 운영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이색 테마 도서관, 국제 문화교류센터, 국제 문화 예절학교를 운영하고 생거 진천 국제 문화축제 개최,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국제문화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종박물관의 도슨트 학과 운영, 세왕주조의 전통주 제조법 교육, 지역의 지명·인물 등을 연구하는 평생학습센터의 진천학과 개설 등 전통 문화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5만9000여명의 서명을 받은 명부를 최근 특구심의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특구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진천을 전국 최고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군민이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천/한종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